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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이 연출하고 2009년에 개봉한 "국가대표"는 한국 최초의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다. 영화 "국가대표"의 줄거리, 등장인물들 그리고 특수 소재인 스키점프의 촬영 기법에 대해 알아보자.
"국가대표"영화 리뷰
1997년 6월, 멀리 해외에서 친모를 찾지 위해 한국 방송국을 방문한 차헌태(하정우)는 미국 스키선수로 활동했었다. 치매가 있는 할머니와 부족한 동생을 두고 도저히 군대를 갈 수 없다는 형 강칠구(김지석)와 그의 부족한 동생 강봉구(이재응)는 항상 함께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최흥철(김동욱)은 한 때 스키 유망주였다. 엄격한 아버지 믿에서 자란 마재복(최재환)은 식당일을 물려받아 장사를 하며 지낸다. 그런 그들을 어린이 스키교실을 운영하던 방종삼(성동일)에게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키점프팀을 만들라는 지령을 받고 멤버들 찾아 나선다. 방코치는 먼저 미국 스키선수로 활동했던 차헌태를 찾아가 스키점프 선수로 영입하려 한다. 자신을 버린 나라의 국가대표를 하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는 헌태를 스키점프로 유명해지면 엄마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방 코치는 헌태와 함께 스키점프 선수로 활동하게 될 동료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방코치와 4명의 선수 헌태, 흥철, 칠구는 재복의 가게에 모이게 된다. 방코치는 영상을 보며 선수들에게 스키점프 규칙과 채점기준을 설명해 준다. 방코치는 미국 주니어 알파인 대표팀을 했던 헌태를 주장으로 소개한다. 그들은 스키점프에 적개심을 들어내고 방 코치는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에 나가며 입상하면 많은 혜택이 있다고 그들을 설득한다. 금메달을 따면 아파트도 주고 국가대표가 되면 입대는 자동연기되고 메달을 따면 면제시켜 준다는 그의 말에 모두들 설득당한다. 그때 다단계 옥장판을 팔다 실패하고 돌아온 방코치의 딸 수연(이은성)이 들어오자 흥철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다. 국가대표가 되었다고 할머니에게 자랑하는 칠구,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말하고 아버지에게 맞던 재복은 그렇게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되어 훈련을 시작한다. 후보선수까지 5명이 필요한데 현재는 4명이라는 헌태의 말에 방코치는 칠구의 동생 봉구를 후보 선수로 등록하겠다 말한다. 제대로 된 훈련장은 없지만 임시훈련장을 정비해 그들은 훈련에 임하게 된다. 예비선수 봉구는 워터파크 놀이공원 위로 올라가 스키점프를 하게 되는데 이를 본 선수팀은 워터파크를 훈련장으로 개조해 연습을 시작한다. 그렇게 무주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공사가 끝나고 완공식 행사에 참석한 국가대표팀은 마침내 처음으로 공식 스키점프대에서 도약을 준비한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8개 팀 중 6위 안에 들어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자며 전의를 다진다. 경기를 위해 독일에 도착한 대표팀을 본 미국선수들은 헌태에게 시비를 걸고 그들은 술집에서 싸움을 벌이게 된다. 결국 그들은 올림픽 출정 정지를 받고 다른 나라팀의 경기만 멍하니 보게 된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경기는 중단되고 이렇게 모든 참가국가들은 올림픽에 나가게 되며 고비를 넘기게 된다. 하지만 4년마다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2002년 유치장소는 한국 무주가 아닌 미국 솔트레이크로 선정된다. 한국에 돌아온 대표팀은 훈련장이 폐쇄되어 있자 올림픽위원장을 찾아가고 개최 도시 선정할 때까지만 운영되는 팀이었단 사실을 알고 방황하게 된다. 하지만 추운 겨울비가 내리던 밤 그들은 다시 훈련장에 모이게 되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고 방코치는 위원장을 찾아가 팀을 해체하지 말고 올림픽에 보내달라 울며 호소하게 된다. 방코치의 호소에 올림픽 위원장은 자비를 드려 98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라고 한다. 빚쟁이들에게 돈을 다 빼앗기고 걱정에 쌓인 그들 앞에 수연이 다시 나타난다. 수연이 도망갈 때 가지고 나갔던 통장을 다시 돌려주자 돈문제를 해결하고 무사히 일본 나가노로 향하게 된다. 모두의 우려 속에 첫 번째로 출전한 차헌태는 1차 시기 49명 중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다. 두 번째로 출전한 최흥철은 넘어지고 만다. 세 번째로 출전한 마재복은 128m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다. 대한민국은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자 모두 기대하게 된다. 마지막 선수 강칠구가 출발대에 올라서자 악화된 기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자 경기는 잠시 중단된다. 날씨는 계속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올림픽 운영진들은 뛸 수 있다고 판단해 경기를 진행시키다. 눈보라가 거세지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강칠구는 결국 넘어지고 큰 부상을 입고 만다. 2차전이 힘들어진 대한민국 선수들은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그들에게 봉구도 뛸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팀은 포기하지 않고 예비선수인 봉구를 출전시키며 2라운드에 들어서게 된다.
마음을 울리는 등장인물
하정우가 연기하는 차헌태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비굴한 모습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성장하는 인물이다. 헌태는 한국계 미국인 스키점프 선수 출신으로 처음에는 팀 합류에 무관심했다. 마지못해 스키점프팀에 합류하면서 헌태의 변화는 시작된다. 그의 초반 무심함은 버려졌다는 아픔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그의 도전과 팀원들과 관계를 통해 발전해 간다. 그의 리더십 자질은 그가 팀의 성공을 책임지기 시작하면서 드러난다. 김지석이 연기한 강칠구는 가난 속에서 어두운 할머니와 부족한 동생만 남겨두고 군대를 가야 하는 현실과 부딪힌다. 군면제를 위해 스키점프에 도전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김동욱이 연기한 최흥철은 한 때 스키 유망주였지만 약물 복용으로 스키를 그만두고 나이트에서 일하는 양아치다. 그는 영화 내내 욕하며 거친 모습을 보이지만 영화 속 개그 캐릭터로서 작은 재미를 제공한다. 최재환이 연기한 마재복은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식당을 물려받아 아버지 뜻대로 살아가지만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되면서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반항하게 된다. 이재응이 연기한 강봉구는 칠구의 동생으로서 조금 모자라지만 스키 점프에 애정을 갖게 되는 캐릭터이다. 부상을 당한 형대신에 스키점프대에 오르며 메달의 희망을 갖게 만든다. 성동일이 연기한 방종삼은 처음 책임감 없이 국가대표팀을 모았지만 점점 선수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성동일 특유의 생활연기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역동적인 모습을 담기 위한 촬영기법
"국가대표"의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는 스키 점프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기 위한 카메라의 움직임과 각도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스포츠의 속도, 높이, 그리고 위험을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다. 공중 촬영, 크레인 촬영, 추적 촬영을 조합하여 선수들이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는 모습을 따라 이동한다. 공중 촬영은 스키 점프의 조감도를 제공하여 주변 풍경과 점프 선수가 도달하는 높이를 강조한다. 이러한 장면은 선수들의 신체적 기량을 부각할 뿐만 아니라 관중들에게 경외감과 흥분을 불러일으키도록 한다. 크레인 샷은 지면에서 하늘로 부드럽게 전환하는 데 사용되며, 점프의 전체 호를 포착하고 선수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유연한 동작을 유지한다. 반면에 트래킹 샷은 슬로프를 내려가는 점퍼의 속도를 따라가며 관중을 선수 옆에 배치하는 몰입형 경험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기술의 조합은 스키 점프가 시각적으로 역동적이고 스릴 넘치도록 표현하여 스포츠 묘사를 현실적이면서도 영화적으로 만들어 준다. 점프의 중요한 순간에 슬로 모션을 사용하면 또 다른 드라마와 강렬함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장면을 통해 관객은 도약 순간과 공중의 긴장감을 강조하면서 스키 점프에 필요한 기술과 정확성을 감상할 수 있다. 동작의 속도를 늦춤으로써 촬영감독은 운동선수의 집중력과 결단력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이러한 중추적인 장면의 감정적 영향을 강화한다.